[인터뷰] "풍몽룡이 기록한 '삶의 이야기', 우리의 지혜로 남을 것"
[인터뷰] "풍몽룡이 기록한 '삶의 이야기', 우리의 지혜로 남을 것"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1.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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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통언' 출간, 풍몽룡 '삼언' 번역한 김진곤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
김진곤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 (사진=이건웅)
김진곤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 (사진=이건웅)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중국 명나라의 문인 풍몽룡(1574~1646). <열국지>의 저자로 알려진 그는 오랜 기간 중국에 전해진 이야기와 자신의 생각이 담긴 창작소설들을 모아 <유세명언>, <경세통언>, <성세항언> 등 이른바 '삼언'을 출간했다. '삼언'에 담긴 120편의 이야기는 각각 재미와 교훈, 반전의 요소들이 숨어있으며 인물들이 겪는 상황들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삼언'을 모두 번역하고 현재 자신만의 <삼국지>를 만들기 위해 번역에 힘쓰고 있는 김진곤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 최근 '삼언'의 두번째 책인 <경세통언>을 출간한 김 교수는 이 책을 '삶의 이야기'라고 평한다.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간접 경험을 통한 지혜를 전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고 그것이 그를 '삼언'을 번역하게 한 요인이 됐다.

김진곤 교수가 번역한 '경세통언'. (사진=차이나하우스)
김진곤 교수가 번역한 '경세통언'. (사진=차이나하우스)


먼저 <경세통언>이 어떤 책인지 소개해달라

어린 시절 우리가 들었던 옛날 이야기, <천일야화(아라비안 나이트)> 같은 이야기집을 생각하면 된다.  다만 길이가 조금 길고 스토리가 복잡하다는 점 등이 차이이기는 하다. 민담이라기보다는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시리즈물이라고 보면 된다. 

풍몽룡은 이 작업을 '평생의 업'으로 여겼다. 풍몽룡은 전해지는 이야기를 모으고 옛 역사책 등에 나온 이야기를 윤색하는 작업 등을 하면서 120편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약 12권이 넘는 분량이다. 이를 각각 <유세명언>(1624), <경세통언>(1624), <성세항언>(1627)으로 출간했고 이를 모두 합쳐 '삼언'이라고 한다. 

남자들의 애정, 사랑싸움, 귀신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 친구간의 우정 등 인간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여기에 담겨 있다. 풍몽룡이 창작한 이야기와 윤색한 이야기,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각각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삼언은 따로 구별점이 없다. 방대한 이야기로 책을 간행하다보니 중간중간 매듭을 지은 것이다. 책 별로 큰 구별점은 없다. 편의성으로 나누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풍몽룡은 <열국지>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삶을 보니 굉장히 '버라이어티'하더라

옛날 사대부는 뭐니뭐니해도 과거에 급제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였고 당연히 풍몽룡의 목표도 과거 급제였다. 하지만 중년이 되도록 과거 급제를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과거 시험의 경쟁률이 당시 정말 높았다. 당시에도 1억에 가까운 인구였는데 관리가 되려면 3차 시험까지 치루어서 하는 것이기에 우리나라 대학이나 취업 경쟁률보다 더 치열했다. '나이 50에 진사되면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니 말이다(웃음).

풍몽룡을 이해하는 첫 키워드는 관리집안 출신, 그리고 문인이다. 당시 과거에 계속 낙방한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세 가지가 있었다. 배를 타고 장사를 하는 것, 의술을 배워 의사가 되는 것, 출판을 하거나 문화 인사가 되는 것인데 풍몽룡은 세 번째 길을 택한다. 아르바이트로 과거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과거 시험을 위한 수험서나 참고서, 말랑말랑한 소설책, 심지어는 '마작 잘하는 법'을 담은 책을 쓰기도 했다(웃음). 오늘날 식으로 표현하면 학원강사, 출판업을 하면서 낸 책이 바로 '삼언'이며 이 '삼언'을 희곡으로도 만들었다. 정말 다재다능한 사람이었다. 그가 과거에 붙었다면 지금의 '삼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60이 다 된 나이에 과거에 급제해 관리로 나갔다. 황제가 직접 등장하는 3차 시험까지 합격을 해야 진사가 될 수 있는데 풍몽룡은 그 단계까지 안 가고 2차 시험만 통과해 말단 관직을 받았다. 하지만 나이도 많았고 명나라가 멸망해가는 과정이었기에 관직 생활이 자신에게 큰 의미를 주지는 못했다. 그는 남은 인생을 명나라 재건을 위해 힘썼고 결국 1644년에 명나라의 몰락을 담은 <중흥실록>을 낸 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풍몽룡은 남방계열의 학자였기 때문에 북방계열 만주족이 세우려하는 청나라와 결이 달랐고 그렇기에 명을 지키려했던 것 같다. 물론 유학자로 살았기에 명나라에 대한 충성심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유세명언>을 번역한 데 이어 이번에 <경세통언>을 내놓았다. 마지막 <성세항언>은 번역 중인지? 그리고 이번에 <성세항언>까지 나오면 세계 최초로 한 사람이 '삼언'을 번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들었다

이미 삼언의 번역은 모두 끝났다. 차근차근 내려한다. 미국에서 '삼언'이 번역되어 출간된 적이 있는데 미국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두 중국인 교수가 번역을 했다. 아마 부부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은 중국인이고 중국인이 영어를 배워서 영어로 책을 낸 것이다. 하지만 중국인이 아닌 사람이 '삼언'을 자기 말로 번역해 내는 것은 아마 세계에서 처음일 것이라 알고 있다. 지금은 삼언을 마치고 <삼국지>를 번역하고 있는데 현재 절반 정도 작업이 된 상태다.

'삼언'을 번역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우선은 가치가 있는데 아직 한국에 번역이 안 된 책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120편인데 선별만 하면 되니 기왕이면 다 옮겨보자는 생각도 있었다. 매체들이 굉장히 다양한데 어떤 매체든 다 서사가 들어가있다. 이를 음성으로 표현한 것이 라디오고 시청각적으로 한 것이 영화와 드라마, 대사로 표현한 것이 연극이다. 그렇다면 이 서사를 현대 한국어로 제대로 번역해 발간하면 5~10년 후에는 훌륭한 아카이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대 한국어에 익숙한 우리 세대가 작업을 해야한다는 나름의 의무감이 있었다. 

방금 '가치가 있는데 한국에 번역이 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삼언의 가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사람들이 지지고 볶고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한 마디로 '삶의 이야기'다. 그 당시 어떤 식으로 농사짓고 밥먹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배반하고 나쁜 짓하다 벌받고... 그게 당시를 이해하는 방법이자 우리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시대와 지역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분명 있고 삶의 흔적이 이야기를 통해 전달된다. 그게 바로 서사의 힘이다.

삼언 속 이야기 중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만 소개할 수 있을까?

남경의 부잣집 아들 '이갑'이라는 녀석이 있다. 당시 명나라가 임진왜란에 참전을 해서 군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나라에서 돈 많은 부자들에게 많은 돈을 내면 오늘날의 '국립대학'에 입학을 시켜준다고 해서 아버지가 많은 돈을 내서 '특례입학'을 하게 됐다. 그런데 '기생질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충고를 무시하고 이갑이 학비를 몽땅 기생집에 털어놓고 결국 돈이 없어 문전박대당하는 신세가 된다.

이 기생집에 '두십낭'이라는 기생이 있는데 이 기생이 이갑에게 정을 느꼈는지 '여기서 나가게 해주면 같이 백년해로하자'고 하면서 기생어미에게 '당신에게 벌어다 준 돈이 얼마냐'라고 따져 결국 3,000냥을 내면 풀어준다는 약속을 받아냈는데 이갑이 '돈을 어떻게 구하냐'라며 우는거다. 친구들에게 문전박대당하다가 결국 친한 친구에게 간신히 300냥을 빌리자 두십낭이 '이 정도면 성의를 보였으니 내가 하겠다'며 자신이 몰래 모은 돈을 내는데 기생어미가 차일피일 미루자 '너죽고 나죽자'로 맞서 결국 이갑과 함께 떠나게 된다. 기생들이 송별파티를 해주는 것도 소설에 나온다.

그렇게 배를 타고 떠나는데 겨울에 북풍이 불고 눈이 와서 뱃길이 막히는데 이때 소금 상인인 송부(송씨 성을 가진 부자)가 접근을 해 '만 냥을 줄테니 여자를 나에게 넘기라'고 했다. 기생을 데려가 결혼을 하겠다고 하면 집에서 받아주지 않을 것이니 차라리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면 된다고 한 것이다. 부모 눈치를 보던 이갑은 결국 송부의 뜻을 들어주기로 하고 두십낭에게 이야기하니 두십낭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셋이 만나기로 한 당일날 아침, 두십낭은 곱게 화장을 하고 비장하게 나선다.

그리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두십낭은 '의리없는 놈, 우리가 같이 살기로 마음먹었는데 부모 눈치보고 만냥에 나를 파니 사람이 할 짓이냐'라고 꾸짖고 송부에게도 '돈이 얼마나 많길래 사람을 돈으로 사려고 하느냐'라고 혼을 낸다. 그리고 자기가 가져온 상자를 여는데 금은보화와 돈 등이 가득들어있었다. 결국 두십낭은 자신의 보물 상자를 강물에 버린 뒤 물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이갑 역시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송부 역시 배를 타고 가던 중 그만 두십낭의 혼령이 그를 배에서 떨어뜨리면서 목숨을 잃는다는 이야기다.

삼언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하얀 뱀의 혼령이 여자로 변해 남자를 꼬시는데 계속 사랑을 나누다가 살이 빠지게 된 남자가 굿을 하며 백사의 혼령을 제압하는 이야기도 있고 수나라 양제의 난봉짓, 금나라 황제들은 난잡함 등 '19금' 이야기도 삼언에 실려있다.

(사진=이건웅)
(사진=이건웅)

번역을 통해 알리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보다보면 중국사의 속살을 알 수 있음과 동시에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 공유하게 되고 이를 통해 지혜를 얻게 된다. '착하게 살아라', '효도하라' 같은 개념적인 지혜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살다보면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택의 순간이 온다. 앞에서 든 이갑의 예를 들면 이갑이 송부의 제안을 들었을 때 부모에게 두들겨 맞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갈 것인가, 부모가 사실을 알면 안되니 만냥을 받고 장사해서 돈 벌었다고 이야기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착하게 살자'와 '효도하자'가 충돌하는 거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는 게 착하게 사는 것인지 훈련이 되어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이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보고 간접적으로라도 풍부한 경험을 해야 가능하다. 그 경험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야기다. 

앞에서 <삼국지>를 번역 중이라고 하셨는데 선생님이 생각하는 <삼국지>의 매력이 있다면?

역사책으로서의 <삼국지>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는 사실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역사서 자체도 언어의 조형물이다. 무수한 사건을 완벽하게 기록하기는 어렵다. 이미 쓴 사람의 취사선택이 이루어졌을 것이고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해석이 들어가게 된다. 세밀한 부분 혹은 상상력이 발휘된 부분을 자제했을 뿐 역사서도 취사 선택의 관점에서 본 것이고 자신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기에 역사서에 기록되었으니 사실이고 기록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는 논쟁은 어떻게 보면 필요없는 논쟁이다.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본다,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고 보는 게 낫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삼국지>는 나관중이 바로 이를 집대성해 역사 기록을 소설로 바꾸었는데 나중에 작가들이 자기 관점을 넣으면서 여러가지가 변화됐다. 변하는 건 당연하다. 교향곡도 여러 사람의 편곡을 거치면서 수천가지 버전이 나오지 않나. 변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삼국지>는 문필의 힘이 있다. 상당히 재미있다. 삼국지가 120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대충 나눈 것이 아니라 1회부터 120회까지 각 한 편마다 항상 두 사람이 제목으로 나온다. '관우와 유비', '유비와 장비', '조조와 손권', '노숙과 주유' 등으로 말이다. 마치 OTT 시리즈처럼 한 시리즈를 이끄는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든다. 치밀한 구성 전략이 있다.

저도 어릴 때는 역사를 가지고 적당히 꾸민 것이라 봤는데 서사 전략이 치밀하고 적절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권력을 향한 인간의 의지 등이 흥미진진하게 구현되어 있다. 그렇게 앞으로 계속 변주되며 <삼국지>가 이어질 것이라 본다.

그렇다면 선생님이 쓰실 <삼국지>는 어떤 특성이 있는지?

<삼국지>를 제대로 번역하고 싶은데 그냥 번역해서 내면 잘 안먹힐 것 같다. 우선은 <삼국지>를 웹소설로 만들어 하루에 한 페이지 정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인물들의 업적과 상관없이 논쟁적인 부분도 이야기해서 '내맘대로 삼국지'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웹소설도 좋고 웹툰, 만화책도 좋다. 아마 '미친놈' 소리를 들을 것 같은데(웃음) 그래도 상관없다. 적어도 '삼국지에 관한 한 그 사람은 논쟁적이다'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고 이를 통해 '삼국지 신드롬'을 다시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다.

그렇게 되려면 최소 1년은 소요될 것 같다. 나관중의 원본 삼국지를 우리 말로 깔끔하게 번역을 하는 것이 먼저다. 그래야 이를 가지고 논쟁 거리를 풀어낼 수 있지 제대로 내용도 쓰지 못하고 하면 오히려 망친다. 아마 최고의 <삼국지>를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한밭대학교에서 중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인데 아무래도 '인문학의 위기'를 직접 체감할 것 같다

지금의 위기는 교수들의 위기지 인문학의 위기라고 할 수 없다. 인문학 자체는 위기를 맞을 게 없다. 지금 '인문학의 위기' 운운하는 것은 인문학 자체가 직업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나온 말이다. 하지만 인문학은 사람이 살면서 기본적으로 갖추는 것이지 그 자체가 직업이 될 수는 없다. 자기가 공부하고 탐구한 것을 바탕으로 어떤 일을 하든 '플러스 알파'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금 기자님이 '기자학'을 배워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 사장이 '사장학'을 배워서 사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직업은 기능인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는 다양한 판단과 능력, 서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인문학이고 그렇기에 세계 유수의 대학들은 여전히 인문학이 번성한다. 교수들이 취업률만 생각하고 공부도 하지 않고 딴짓만 하며 '인문학 위기' 운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위기론을 퍼뜨리는 이들이 인문학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방송 촬영을 하신다고 들었다

EBS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한다. 사실 <삼국지> 번역하기에도 모자른 시간이지만 이름을 우선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프로그램 출연을 하게 됐다. 양자강의 물결을 따라가며 사람들이 어떻게 왕래하고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상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물길따라 인생따라 물 위에 펼쳐지는 삶이 테마다. 오는 3월에 방영 예정이다.

끝으로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읽으시라. 다른 사람이 읽고 요약한 것을 보는 나쁜 습관 들이지 말고 읽으시라. 영화도 안 보고 영화평 몇 줄만 읽고, 남이 요약한 다이제스트만 보고 영화를 봤다고, 책을 읽었다고 믿으면 인생 망가진다. 그건 마치 결혼할 사람을 소개받을 때 자기가 안 보고 자기 친구에게 보고 알려달라고 해서 결혼을 결정하는 것과 같다. 

책 한 권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 한 편을 읽어도 자신의 눈으로 자신이 읽어야한다. 자신의 눈으로 처음과 끝을 보라.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아야 자기의 인생이 결정된다. 검색하지 말고 내 손으로, 내 눈으로 책을 들고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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