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3일자로 (주)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뤄진 최초의 허가다.
문체부는 이번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허가로 인해 한국형 복합리조트 모델을 창출하고 한국 관광산업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국제업무지역(IBC)-III 약 14만 평 대지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카지노 전용영업장 면적은 총 시설면적의 4.1% 수준에 불과하다. 대신 리조트 내에 ▲1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 ▲호텔객실 1,275개 ▲국제규격 국제회의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식당가 등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갖췄다.
또한 베이징·도쿄·홍콩 등에서 4시간 이내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는 모히건(Mohegan)사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법인으로, 지금까지 7년 동안 외국인 투자 6억 9,500만 달러(한화 약 9,600억)를 포함해 약 16억 달러(한화 약 1조 9,701억)을 투입해 복합리조트를 개발했다. 아울러 2023년 12월까지 2,333명을 고용했고 올해 2월까지 2,40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인스파이어의 허가 조건 이행 여부를 비롯해 관련 규제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한편,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