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방 인민들에 생필품 제공되지 않는 것, 심각한 정치적 문제"
김정은 "지방 인민들에 생필품 제공되지 않는 것, 심각한 정치적 문제"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1.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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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발전 정책' 실천 강조 "일부 기관들, 말로 굼때고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지방 인민들에게 생필품이 원만히 제공되지 못한다는 건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며 지방 경제 상황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3~24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회의가 "지방공업 발전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확장 명시함에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지방 경제 개선을 위한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초보적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지방 인민들에게 기초식품과 식료품, 소비품 등 초보적인 생필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한다는 건 오늘날 우리 당과 정부가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면서 "이 과업 수행을 놓고 일부 지도부서들과 경제기관들이 혁명적인 가능성을 찾지 못하고 말로 굼때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전반적인 지방경제가 초보적인 조건도 갖추지 못한 매우 한심한 상태"라면서 "우리 당의 정책인 말로만 해오던 이상과 선전이 아니라 실지 계획성을 띤 실행 담보를 바탕으로 결단한 하나의 거대한 변혁적 노선이다. 반드시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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