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대한민국 산업 경제의 중추, 대구 경북에 있습니다”
[특별기획] “대한민국 산업 경제의 중추, 대구 경북에 있습니다”
  • 은영철 기자
  • 승인 2024.01.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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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이 그리는 대구경북자유구역의 비전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사진=대경경자청)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사진=대경경자청)

(내외방송=은영철 기자) 대구 경북의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 코로나 후유증과 세계보호무역주의 강화, 고금리 기조 지속 등 세계적인 경제 한파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기업 유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수성알파시티 추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의 활로를 마련하고 있는 곳이 바로 대경경자청이다.

대경경자청은 산업부 공모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서 비수도권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혁신생태계협의회 구축사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됐고, 산업부 경자구역 성과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렇게 대경경자청은 대구 경북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이 있다.

지난해 7월 제6대 청장으로 취임해 이제 취임 6개월을 넘긴 김병삼 청장, 그는 취임과 동시에 맞았던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떠올렸다.

“경북도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다가, 의료·바이오, ICT·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대구·경북의 핵심전략 산업을 활성화하는 업무를 맡게 되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또 코로나와 미·중 갈등으로 외국투자 유치가 쉽지 않다는 것도 인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공직생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잘 이끌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외투 및 국내 복귀 기업유치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일해오고 있습니다”.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집중 “기업의 자체 역량 강화 돕는 것이 최우선”

(사진=대경경자청)
(사진=대경경자청)

대경경자청은 국내 지식기반서비스·제조업 인프라가 두루 갖춰진 대구·경북 일원에 8개 투자지구(경제자유구역)를 지정, 국내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적의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투자지구 입주기업들은 대경경차청이 제공하는 행정절차 간소화, 인센티브 및 쾌적한 정주 여건 등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경영과 국내외 시장을 개척·확장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이남 최대 대학집적지역이자, 구미, 포항, 울산, 창원 등 핵심 생산기지와 인접한 대구·경북에 위치하여 풍부한 우수 인적자원과 글로벌 산업클러스터 및 배후 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 대경경자청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이다.

김병삼 청장은 대경경자청의 여러 사업 중 입주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규제특례 지원, 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지원, 해외 현지기업과의 MOU 체결 등 입주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지원으로 기업의 자체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경경자청 자체사업으로 온라인 기업지원 플랫폼을 개설해(경산, 수성지구) 기업간 네트워킹과 정보공유를 위한 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찾아가는 기업상담실, 입주기업 해외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확대 지원해 지구 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모두 8개의 경자구역이 조성된 대구 경북. 이들이 성장과 발전을 위한 김 청장의 구상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경제자유구역의 추가확장입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수성알파시티,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기존 지구는 확장됐고 대구경북신공항 주변, K-2 후적지, 구미지구, 경주첨단혁신산업지구 등이 추가 지정계획 중입니다. 이미 4개 지구가 개발을 완료했고, 일부 지구는 용지가 부족해 들어오려는 기업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경제자유구역은 확장하고, 대구·경북의 산업단지, 특구 등과 연계해 더욱 확장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자구역 발전, ‘인재 유치’에 답이 있습니다”

(사진=대경경자청)
(사진=대경경자청)

그렇다면 경자구역 발전과 입주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 청장의 답은 ‘인재 유치’였다.

“인재 유치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급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역 기업들은 인재 부족과 수도권으로의 유출을 어려움으로 꼽고 있습니다. 다행히 대구·경북에는 대학별로 지역 산업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어 대구시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과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터(1시군이 1특성화 산업을 1대학과 연계한 육성사업)와 발맞춰 나가며, 대경경자청에서는 대학과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들과의 소통창구를 지원하고 지역에 계속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착지원 프로그램과 문화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실적이 여전히 저조하다는 점은 대경경자청이 풀어야 할 큰 숙제다. 지난해 말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은 총 32건, 11억 2,600만 달러(MOU)였다. 김 청장의 복안을 들어보자.

“먼저 코트라 거점 무역관과 연계하여 해외IR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박람회를 통해 관심 있는 외국기업들을 대경경자청으로 초청해 지구별 IR 활동을 활성화 해나가며, 주한외국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등 주력산업별 외국기관을 통해 대구경북 핵심전략산업과 국가별 타깃에 적합한 다자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행사 개최 등 다각도로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지 마케팅과 홍보 강화를 통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강점을 최대한 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2030년에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게 되는데, 8개 지구에서 신공항까지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런 입지 강점들을 충분히 마케팅에 활용하고 홍보해서 외국인 투자를 끌어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간소화, 각종 규제해소,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서 투자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매력 포인트’를 들어볼 차례다. 왜 대구경북일까?

“다양한 산업별 클러스터 구축한 대구경북, 국내 시장 진출 유리”

(사진=대경경자청)
(사진=대경경자청)

“대구경북은 다양한 산업별 클러스터 구축으로 협력사 및 공급망과 연계가 용이하고 기업 간 투자 및 협업을 통한 국내 시장 진출이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별로 장점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하자.

“대구경북은 산업・경제 중추 위치에 자리하여 1시간 내 IT,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중화학 분야를 선도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구미(전기전자), 포항(이차전지, 철강), 울산(자동차, 중공업, 조선), 마산창원(중공업, 기계공업) 또한 삼성, LG,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표 글로벌 기업과의 접근성이 좋아 입주기업의 최대 시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경북 지역은 친환경차, 이차전지, 바이오 등 분야를 중심으로 배터리리사이클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을 지정하여 입주기업들이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지역은 전기차 모터, 서비스 로봇 및 ABB(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산업 육성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전환에 대비한 인력 양성과 자율주행 실증기반 구축, UAM(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조성 등의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는 이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수성알파시티 등 모빌리티 밸류체인이 구축되어 있고, 아울러 포항 2차전지 특구까지 연계되어 있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최적의 장소입니다. 바이오 산업 또한 신서첨단의료지구 이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오면 두 지구간 시너지 효과가 증대되고 새로운 밸류체인이 조만간 형성될 것입니다”.

(사진=대경경자청)
(사진=대경경자청)

다행히 그가 6개월간 쏟았던 노력은 지난해 산업부 경자구역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영광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경제 발전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산업부 경자구역 성과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힘을 실어 경제자유구역의 확장과 외투기업 유치에 올인하고자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지구 내 기업의 성장을 도와야 가능한 일입니다. 입주기업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기업이 기업을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시도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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