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차 섭취,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 입증
커피와 차 섭취,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 입증
  • 차에스더 기자
  • 승인 2024.02.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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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로즈 의과대 연구팀 기존 연구논문 메타 분석 통해 확인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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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차에스더 기자) 커피와 차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는 리뷰 연구결과가 폴란드에서 확인됐다. 이들 두 음료가 염증 수치를 줄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폴란드 로즈 의과대(MUL) 예방심장학과 지방학과 스타니스라우 수마(Stanisław Surma) 교수팀이 커피ㆍ차와 심혈관 질환의 상관성을 추적한 기존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meta analysis)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KOFRUM에 의하면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ㆍ당뇨병 등을 갖고 있거나 염증ㆍC-반응 단백질(CRP)이 많을 때 발병하기 쉽다는 것이다. 

폴란드 연구팀이 수집한 많은 관찰 연구에서 커피와 차를 섭취하는 것은 심혈관 위험과 사망률을 상당히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이 9건의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커피 섭취가 혈중 CRP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내 CRP가 증가하는 것은 급성 감염이나 염증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12건의 연구논문에 대한 메타 분석에선 커피 소비가 아디포넥틴(adiponectin) 농도를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디포넥틴'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비만ㆍ당뇨병ㆍ동맥경화 예방을 돕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와 차의 섭취는 아디포넥틴 농도를 증가시키고, 활성 산소를 낮추며, 혈관 건강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건강한 식단 일부로 커피와 차의 섭취를 권장한다는 것이 우리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커피엔 1,000가지가 넘는 생리활성물질이 있으며, 이 중 카페인은 항산화 효과가 있고, 염증과 관련한 성분의 활성화를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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