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오는 4월부터 창덕궁 등 고궁 탐방 프로그램이 확대되며 상반기부터는 평일 야간에도 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이 국민 여러분께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12종의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4월부터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 등 고궁 탐방 프로그램의 횟수가 확대되고 추첨제도 확대된다.
또 7월부터는 현재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안전배낭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전국 국립공원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북한산과 설악산, 계룡산, 팔공산, 무등산 등 9개소로 늘릴 예정이며 2025년 8개소, 2026년 8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방식을 이용시기에 관계없이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전면 개편헤 예약경쟁 과열 등 불편을 해소하고 모든 연안여객선 운항 정보를 하루 전에 제공하며 홈페이지 이외에 라디오 등 추가 정보제공 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토요일에 운영하는 운전면허 시험장이 올 상반기 15개로 확대되며 평일 야간에도 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또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시험장을 14개로 확대하고 '청각장애인용 수어 교통용어집'을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고용‧산재보험 모바일 안내서비스도 모바일 전자문서 고지 서류를 10종에서 24종으로 대폭 확대하며 에너지캐시백, 에너지복지제도 등 민원신청시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를 통해 고객 동의시 행정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해 고객의 민원을 신속 처리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하반기에도 추가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