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마당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 가능해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와 공동으로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한빛체'를 오늘(3일) 공개했다. '한빛'은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
이번에 공개된 '한빛체'는 손글씨의 형태를 담아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며, ▲한글과 영문 ▲특수문자(KS심복) ▲수어 딩벳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존의 수어 이미지 글꼴(딩벳)에 '서수 이미지 글꼴(딩벳)'을 새롭게 제작해 활용성을 높였다.
한빛체는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 안심글꼴파일 모음집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문체부는 "한빛체와 같이 저작권 걱정 없는 글꼴은 저작권 나눔·공유 문화 확산과 한글 서체의 다양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한빛체’는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쉽게 글을 인지할 수 있도록 제작한 무료 글꼴인 만큼 많은 곳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글꼴 관련 저작권 분쟁을 방지하고 저작권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저명인사 손글씨와 활용성 높은 손글씨를 한글 글꼴 파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 중이다.
2023년에는 저명인사 한글 글꼴 파일로 도산 안창호의 손글씨를 활용한 ‘안창호체’를 제작·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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