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용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4월 총선에서 이겨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 세력의 의회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될 당시 모두 절대 수락하면 안 된다고 말렸다"며, "4월 10일 이후의 인생은 그 때 가서 생각할 것"이라고 말해 총선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이 나라와 동료시민을 정말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이끌면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국민의힘의 지향점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공정한 경쟁 보장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거나 경쟁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 보장 ▲중도 확장을 꼽았다.
이어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 실시한 '인혁당 사건의 국가배상에 대한 빚고문 문제 해결'과 함께 '군복무 중 순직한 故 홍정기 일병 사건의 위자료 청구권 위한 국가배상법 개정'을 언급하며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는 데 국민의힘이 합리적 우파정당으로서 민주당보다 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더 실용적이고 더 진보적일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자신이 제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세비 중위소득화 등의 정치개혁은 국민의 6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며,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출판 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귀책 사유 발생 시 재보궐 선거 무공천 등을 강하게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정치개혁을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