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구민의 실용적인 여가생활을 위해 지역 내 목공예체험장 4곳을 운영한다.
노원구는 8일 "목재가 가진 따뜻한 감성을 체험하고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돕기 위해 지역 내 목공예체험장을 운영하고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구에서 운영하는 목공예체험장은 ▲화랑대 철도공원 내 '공릉 목공예체험장' ▲불암산 새솔공원 내 '불암산 목공예체험장' ▲수락산 스포츠타운 내 '수락산 목공예체험장' ▲상계1동 주택가 인근 '상계 목공예체험장'까지 총 4개소다.
가장 먼저 설립된 공릉 목공예체험장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한 목공예체험장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로 운영하는 '공릉 목예공방', 영유아들이 나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나무 상상놀이터'까지를 합쳐 '목예원'으로 불리며 목공체험의 확산을 주도해 왔다.
노원구는 "공릉 목예원의 인기와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면서 힐링하고 결과물을 주변에 선물하는 DIY 생활 문화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난해 3곳의 목공예체험장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각 체험장에는 목공지도자가 배치되어 나무를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체험장에서 만들어볼 수 있는 작품으로는 연필꽂이, 독서대, 커피믹스 보관함처럼 간단한 소품부터 선반, 의자, 테이블처럼 집안의 한구석에 오래 자리할 만한 가구류까지 다양하다.
체험자의 연령대와 체험목적, 체험을 원하는 코스에 따라 ‘체험 목공’과 ‘실용 목공’으로 구분하여 일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꾸준히 정기적으로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 주민은 수락산 목공예체험장의 4주 과정(초급, 중급, 기계목공반)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는 많은 주민들이 더 쉽게 목공예를 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청 홈페이지의 별도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네이버 예약’ 서비스와 제휴를 맺었으며 올해 2월부터는 네이버 예약(스마트 플레이스)을 통해 체험장의 위치와 프로그램 및 일정을 확인하고 간편하게 인원수대로 체험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학교 등 단체의 경우는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4월 불암산 힐링타운에 다수 방문객이 몰리는 '불암산 철쭉제' 현장에는 목공체험부스를 운영해 꽃과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연필꽂이 만들기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우드 버닝(나무를 태워 그림과 글씨를 새기는 작업)을 이용한 엽서와 문패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월에는 '정원 나들이행사'와 연계해 나무 탑쌓기 등 장난감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레이 존'과 목공예 제품 전시, 일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목재 문화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