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0~480시간 차등 지원
(내외방송=박창득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
경상북도는 "올해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913명 늘린 총 8000명으로, 시간당 단가도 3.7% 인상된 1만 6150원으로 정해 총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이하 서비스)는 만 6세부터 65세 미만 등록장애인 중 국민연금공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된 장애인에게 활동 보조와 방문 목욕, 방문간호 등의 활동 지원 급여를 제공한다.
서비스 종합점수에 따라 월 60시간부터 최대 480시간까지 차등 지원된다.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임금 수준 향상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시간당 단가를 지난해보다 580원 증액했으며 야간이나 공휴일에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 기존 단가의 50%를 가산해 2만 4220원이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2021년 5131명 ▲2022년 6353명 ▲2023년 7087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적장애인 약 44% ▲지체장애인 14% ▲뇌병변장애인 12% ▲자폐성장애인 11%다.
이용 시간은 ▲월 90시간 이용자 약 33% ▲월 120시간 27%를 차지하는 등 90시간에서 120시간 이용 대상자가 절반 이상이다.
경상북도는 올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가족 돌봄 공백 완화와 중증장애인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지역 내 사회적 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지원을 강화해 사각시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장애인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장애인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상북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