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매달 새로운 주제로 만나는 음악탐험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24년부터 예술의전당 단독기획 마티네 공연으로 새롭게 변신한 '토요콘서트'는 매달 새로운 주제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탐구할 예정이다.
올해 첫 콘서트인 이번 무대에서는 '변주곡'을 주제로, 흥미롭게 변화하는 선율 속 작곡가들의 개성을 엿본다. 지휘자 홍석원의 흥미로운 해설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첼리스트 이상은의 협연이 이루어진다.
이상은 첼리스트는 2018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재 첼리스타 앙상블 멤버로 솔로 연주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부는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생일축하 변주곡'을 시작으로 이상은의 섬세한 표현과 기교가 돋보이는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이 연주된다. 이 곡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을 담아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부는 영국의 낭만주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Op.36'이 선보인다. 엘가를 세계 톱클래스의 작가로 거듭나게 한 이 곡은 14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진 관현악곡으로 아름답고 간결한 주제 후 아내 캐롤라인 앨리스와 지인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변주에 이어 화려한 피날레를 선보이며 흥미를 자아낸다.
한편 올해 토요콘서트에서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홍석원 지휘자(2, 8, 9, 11월)와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이병욱 지휘자(3, 6, 10, 12월)가 번갈아가며 지휘봉을 잡고 지휘자의 시선으로 진솔한 작품 해설을 할 예정이다.
또 첼리스트 이상은(2월),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3월), 플루티스트 조성현(6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10월), 피아니스트 우용기(11월) 등이 협연자로 함께 하며 12월에는 성악가들이 꾸미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