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내 5~10명 탈당할 것"
홍영표, "민주당 내 5~10명 탈당할 것"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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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공천 결과에 따라 탈당 가능성 시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홍영표 의원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홍영표 의원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내 공천에 대한 반발로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명계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이 5~10명의 의원이 탈당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자신도 정상적인 공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당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홍영표 의원은 오늘(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온 국민이 정치검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친문, 비명, 반대파를 심판하는데 지도부가 골몰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공천의 진행을 보면 하위 평가 20%가 약 31명으로 이 중 21명이 친문이나 비명"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를 민주당이 전략경선지로 묶고, 홍 의원을 하위 10%로 발표할 거란 보도에 대해 홍 의원은 "친문 비명 의원들만 전략공천으로 많이 넘기고 있다"며, "일부는 도덕적인 문제로 그럴 수 있겠지만 도덕적인 문제도 없고 경쟁력에 문제도 없는 사람을 전략공천지로 결정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설훈 의원이 오늘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홍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친문, 비명)의원들이 탈당하는 것을 뒤에서 즐기고 있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탈당 의원 수가) 5에서 10명까지도 될 수 있"고 전망했다.

특히 홍 의원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자신에 대한) 공천 여부가 결정되면 따르겠다"면서도, "아무 이유도 없이 전략공천을 할 경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해 결과에 따라 탈당도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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