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사각지대 어르신에 이동 편의 무상 제공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 종로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어르신 돌봄카'가 2월부터 확대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 돌봄카'는 교통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거주 중인 어르신에게 이동 편의를 무상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첫 선을 보였다.
앞서 구는 지난해 10~12월 시범운영에 따른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차량을 1대에서 2대로 증차, 배차시간을 축소했고 운영시간도 기존 주중에서 주말까지 늘렸다.
또 자체 로고 개발, 차량 랩핑까지 추가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새 단장을 마쳤다.
어르신 돌봄카는 대중교통 노선이 부재한 관내 골목길 곳곳을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연중무휴 운행한다. 이용 대상은 스스로 거동할 수 있는 창신 2·3동 거주 65세 이상 주민이며, 요금은 종로구에서 전액 부담한다.
이용 방법은 어르신 돌봄카 콜센터로 배차를 신청하거나 각 승하차 지점에서 대기하다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이때, 나이와 거주지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운행은 동대문역 1번 출구 인근-덕산파출소-창낙경로당-창신·숭인전망대-종로종합사회복지관-산마루놀이터(회차)-동부여성문화센터-창신2동 경로당-창신2동 주민센터 코스다.
한편 종로구의 어르신 돌봄카는 보건복지부의 2023 전국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우수사업으로도 선정돼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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