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임동현 기자) 3월이 시작됐지만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꽃샘추위가 오늘(2일) 기승을 부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오전까지는 전라권서부와 제주도에, 오후부터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비나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차가운 대륙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 구름대가 만들어져, 이 구름대가 전라권서부와 제주도로 유입돼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서해안, 제주도산지 1~3cm ▲그 밖의 전남권서부, 전북남부서해안, 제주도중산간 1cm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오늘 오후부터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늦은 밤부터는 충북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남서부에도 한때 비나 눈이 섞여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중북부 5mm 미만 ▲서울, 인천, 경기남서부 1mm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서, 충북중북부 1~5cm ▲경기동부 1~3cm ▲서울 1cm 미만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강릉 -7도 ▲광주 -4도 ▲대구 -5도가 예상되고, 오늘 낮 기온은 ▲서우 4도 ▲강릉 5도 ▲광주 7도 ▲대구 7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중북부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도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