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임동현 기자) 클래식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인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이 오는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천원의 행복'을 클래식 장르를 특화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클래식을 대표하는 음악과 오페라,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출연진이 함께하는 공연을 올해 7회 선보일 예정이다.
31일 첫 공연은 <이금희의 해설 클래식 '일상을 만나다'-내 귀에 클래식>이 진행된다.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을 통해 친숙하게 접한 클래식 작품을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이금희 아나운서의 친절한 음악 해설이 함께 한다.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시작으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한다.
또 트럼페티스트 성재창이 MBC '장학퀴즈' 시그널과 유재석이 출연한 CM송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하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가 된 리코더 연주자 남형주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클라리넷 연주자 채재일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삽입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공연은 오는 5일부터 모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관람신청 접수를 받게 되며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 최초로 관객이 자신의 티켓 금액을 결정해 예매할 수 있는 '관람료선택제'가 도입된다. 관객들은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금액을 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연의 가치를 시민들이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객석의 30%를 문화소외계층에게 배정하는 '행복동행석'이 올해부터 무료로 바뀌어 저소득층, 차상위계층도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모두의 클래식'은 3월 공연에 이어 4월 '문학을 만나다'를 진행하며 8월과 9월에는 오페라를 소재로 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3월 이금희 아나운서에 이어 4월에는 소설가 김영하, 하반기에는 포레스텔라 조민규 등이 해설자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