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혀진 창덕궁의 창과 문, 3월 활짝 열린다
닫혀진 창덕궁의 창과 문, 3월 활짝 열린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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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빛·바람들이기' 행사, 열린 창호 통해 전각 내부 볼 수 있어
대조전 권역에서 개방된 창호를 통해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 (사진=문화재청)
대조전 권역에서 개방된 창호를 통해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 (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닫혀졌던 창덕궁의 창과 문이 3월, 활짝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5일부터 16일까지 평상시 굳게 닫혀 있던 궁궐 건물의 창과 문을 활짝 열어 봄날 자연채광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창덕궁 빛·바람들이기'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5일부터 10일까지는 문화재지킴이, 해설자원봉사단체 등과 함께 창호(조망, 통풍, 채광 등의 목적으로 실내와 실외를 이어주는 연결통로), 경첩 등을 점검하고 실내를 청소한다. 창호는 자연채광과 바깥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들이고 바람이 통하도록 해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어 12일부터 16일까지는 열린 창호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각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창덕궁에서는 평소에도 일부 구간에 한해 창호를 일상적으로 개폐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전각(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의 창호를 동시에 전면 개방한다. 

특히,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대조전 행랑채 등 평소 쉽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었던 실내공간까지 살펴보며 궁궐의 보존과 일상관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궁궐의 이색 풍경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창호개방 행사는 창덕궁을 방문한 관람객이면 외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강풍,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위하여 일시 중단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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