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전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표본 4,000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8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기초현황 ▲경영 현황 및 사업 실태 ▲인력 현황 등 5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특히 국가승인통계 지정(2023. 10. 5) 이후 첫 조사 결과로 ▲개발업 ▲중개업 ▲임대업 등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부동산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산업) 등을 포괄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부동산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전체 사업체 수는 277,939개이며, 이 중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 사업체 111,516개(40.1%)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임대업 75,159개(27.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총 783,210명으로 ▲부동산 관리업 294,834명(37.6%)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 170,160명(21.7%)이 다음을 이었다. 성별과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65.7%로 여성보다 약 2배 이상 많았지만 '공인중개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가 4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종사자의 71.9%가 50대 이상으로 종사자 평균 연령대가 높은 업종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254조 원으로 이 중 ▲부동산 개발업 약 140조(55.4%) ▲부동산 임대업 약 49조 8,000억(19.6%)의 실적을 보였다.
국토부는 "이번 실태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국가승인통계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부동산서비스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태조사의 세부 결과는 오늘부터 국가통계 포털(http://kosis/kr)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