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도 '추함'도 아니다. 각기 다른 얼굴만 존재한다
'아름다움'도 '추함'도 아니다. 각기 다른 얼굴만 존재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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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개인전 '김종학 : 사람이 꽃이다', 다음달 7일까지 현대화랑
무제, 1980, Oil on canvas, 128.5 x 128.5 cm. (사진=현대화랑)
Faces, 1990s, Acrylic on paper box, 127 x 90 cm. (사진=현대화랑)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설악산의 화가', '꽃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김종학 작가의 개인전 <김종학 : 사람이 꽃이다>가 오는 4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현대화랑에서 열린다.

지난 6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회는 김종학 작가가 그린 '인물'을 특별히 조명하는 전시로, 공개된 143점의 작품 대부분이 처음으로 대중과 만나는 의미있는 자리다. 

김종학은 풍경뿐만 아니라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쉬지 않고 인물을 그려왔다. 미술 활동 초기에 추상화, 판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면서도 그는 인물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보여왔다.

무제, 1980, Oil on canvas, 128.5 x 128.5 cm
무제, 1980, Oil on canvas, 128.5 x 128.5 cm. (사진=현대화랑) 

그는 1977년부터 2년간 미국에서 거주하며 풍경, 정물, 인물화 등 다양한 장르를 접하면서 구체적인 형상에 대해 탐구했는데 이와 같은 그의 탐구는 '인물'에서 빛을 발하게 됐다.

전시는 김종학의 초기 인물 작품과 아카이브에서 출발해 종이 작업과 유화 작품 등 총 22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랑 측은 "김종학에게 인간은 꽃처럼 '아름다움'이나 '추함'이 존재하지 않는다. 각기 다른 얼굴만이 존재할 뿐이다"라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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