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가의 순수한 기록
세상과 소통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가의 순수한 기록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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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배 개인전 '정오의 빛', 11일부터 서리풀 휴갤러리
'정오의 빛' 전시 전경. (사진=서초문화재단)
'정오의 빛' 전시 전경. (사진=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조영배 작가의 개인전 <정오의 빛>이 11일부터 서울 서초문화재단 서리풀 휴(休) 갤러리에서 열린다.

조영배 작가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온화한 감성을 작품 속 식물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그림자를 통해 보여준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작가에게 식물은 작가가 경험하고 느끼는 외부 세상이자 사회와 소통하는 자신만의 방식이다. 작가는 캔버스에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기록한 것들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신형록 큐레이터는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작가들은 날 것을 찍어 올린 듯한 색감이나 원초적 표현의 느낌이 강하지만, 조영배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채색이나 표현 방법은 일반 작가들과의 특이성을 찾기 힘들다. 그만큼 이 과정에서 있었을 작가와, 작가의 가족들이 들였을 노력을 짐작케 한다"고 밝혔다.

조영배_기억의 정원_캔버스에 유채, 91x116.8cm,  2022
조영배_기억의 정원_캔버스에 유채, 91x116.8cm, 2022(사진=서리풀아트갤러리)

신 큐레이터는 " 장애 작가의 예술적 잠재력과 예술성을 확인해 편견 없는 인식이 확산하는 통로가 되길 기원하며, 따뜻한 봄, 조영배 작가의 작품 속 따뜻한 빛이 관람객의 마음에도 와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4월 26일까지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공휴일과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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