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글로벌사이버대 '북한 바로알기 토크콘서트' 개최
통일부-글로벌사이버대 '북한 바로알기 토크콘서트' 개최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4.03.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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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장관 "북한도 K-문화 열풍, 정부가 강하게 통제해"
11일 열린  '북한 바로알기 토크콘서트'. (사진=글로벌사이버대학교)
11일 열린 '북한 바로알기 토크콘서트'. (사진=글로벌사이버대학교)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통일부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함께 한 '북한 바로알기 토크콘서트'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K팝, K드라마 경계를 넘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남북통일코리아악단, K스타즈 천신무예단의 공연 ▲감사장 수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기조강연 ▲김영호 장관과 정은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토크콘서트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김영호 장관은 기조강연에서 "북한 주민들이 외부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높아져 정부가 강력하게 외부 정보 유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의 외부 관심도는 2000년대 이전 42%에서 2020년 무려 67%로 급등했다.

김 장관은 "북한에서도 케이팝, K-드라마 등 K-문화 열풍이 불고 있어 북한 정부가 이를 막으려고 통제를 강하게 하고 있다"면서 "콘텐츠는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법으로 이를 막기엔 역부족이다"라고 설명했다.

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간 K-콘텐츠가 북한에도 큰 영향력을 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화 예술로 사회를 바꾸려는 우리 학교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면서 "오늘 행사가 열린 일지아트홀은 우리 학교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한 BTS가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한 곳이다. 앞으로 이 곳에서 제2의 BTS를 양성하고 그들이 북한 문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10여 년간 북한 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숨겨진 모습과 변화상을 심층 조사해왔고 이 내용을 담은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발간했다. 김영호 장관은 해당 보고서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전달하고 북한의 실상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북한 바로 알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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