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과 '변화' 내세운 우리의 기악 독주곡 '산조'
'지킴'과 '변화' 내세운 우리의 기악 독주곡 '산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15 15: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산조대전', 31일까지 열려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 <산조대전>이 지난 14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산조대전은 2021년 처음 선보인 이후 96명의 출연진과 57개의 유파를 선보이며 연주자의 계보를 뛰어넘는 개성의 가치를 알린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다. 

올해는 유파별 산조의 계승을 이어가는 23명의 예인들이 '지킴'과 '변화'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14일 첫 공연은 최영훈이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정선겸이 '박대성류 아쟁산조'를 각각 선보였다.

매주 토요일 공연은 김형섭(16일, 함동정월류 가야금산조), 전지영(23일,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장윤혜(30일, 신쾌동류 거문고산조)가 한 시간 가량의 긴 산조 무대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경주신라국악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영호(아쟁),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조교수 손정화(가야금)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변상엽(대금), 장수호(피리) 김지희(해금) 등 민속악의 정수를 선보일 연주자들의 무대를 자연 음향 공간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산조와 관련된 특별한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지난 11일에는에는 산조에 대해 알고 싶은 입문자들을 위한 '산조 들여다보기'가 진행됐고 오는 16일과 31일에는 국악계 대표적 명인 김일륜(16일)과 이태백(31일)에게 산조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된다.

마스터 클래스는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여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서울돈화문국악당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2024 산조대전 예술감독을 맡은 김성아는 “성음을 갈고 닦아 산조 본연의 모습을 지켜내면서도, 본인의 해석을 담은 표현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조대전> 무대를 통해 산조에서 선보이는 지킴과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이며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