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오늘부터 영어와 중국어 대상 통역 서비스 개시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경찰청이 관광객,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의 112 신고 때 보다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늘(18일)부터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센터를 24시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112 통역 수요가 가장 많은 2개 외국어(영어, 중국어) 통역요원 4명을 채용해 평일 주간(9~21시)에 112 신고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까지 9개월간 시행한 결과 통역 서비스를 이용했던 방식과 비교해 외국인 대상 112 신고 접수와 현장 출동 시간이 단축돼 현장 대응력이 더욱 향상되고 경찰관과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에 경찰청은 112 신고 외국어 통역 서비스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2개 외국어 통역요원 12명을 추가 선발해 오늘부터 연중무휴 24시간 통역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게 된다. 범죄 신고 전문교육을 이수한 112 통역요원이 외국인 신고자와 빠른 의사소통으로 112 신고 접수 시간을 단축해 신속한 초동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전국 현장 경찰관들이 업무 수행 중 외국어 통역이 필요한 경우에도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경찰청은 향후 통역 수요 증가와 서비스 성과를 분석해 일본어와 베트남어 등으로 통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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