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행사로 확대 운영, 23일부터 진행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조선시대 도성의 안전을 담당하는 '순라군'의 순찰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의식' 행사가 올해 상설행사로 확대 운영된다.
수문장 순라의식은 지난 2022년 광화문 광장 재개장을 기념해 특별행사로 진행된 전통 문화행사로 경복구의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해 궁궐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문장과 군사들을 궁궐 밖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2022년에는 순라군들이 경복궁 광화문 광장부터 세종대왕 동상까지 행진하는 공연을 선보였지만, 올해부터는 수문장 순라의식을 상설행사로 운영하게 되면서 광화문 월대에서 인사동 문화의 거리 일대까지 순라의식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순라군과 함께 수문장, 종사관(수문장을 보좌하고 관청의 업무를 수행하는 관직), 갑사(조선시대 취재를 통해 뽑힌 직업군인) 등 총 60여명의 조선시대 군사들이 출연해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식은 오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3시부터 1시간(일 1회) 동안 진행되며, 북인사 마당 광장(안국역 6번 출구)에서는 순라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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