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수출 우상향 흐름이 올해 역대 최대실적 달성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여건 점검 및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우리 수출은 올해 1월과 2월을 합산해 전년대비 11.2% 증가한 1,072억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올해 61.4% 급증하며, 정보기술(IT) 전방산업(서버・모바일・PC) 수요 회복과 HBM 등 고부가품목의 수요 확대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709억 달러, 31.1%↑)을 달성한 '자동차' 수출은 올해도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같은기간 역대 1위를 달성해, 미국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호조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반기계 수출은 89억 달러로 같은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미국(제조업 투자 호황) ▲중동(네옴시티) 등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 수출도 올해 50.9% 증가한데다 올해는 지난 2021년 이후 수주한 선박이 본격 인도되면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강경성 1차관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품목을 중심으로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수출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어, 올해에도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정부도 가용한 자원을 모두 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반도체 1,200억+α 달러, 자동차 750억 달러 등 핵심품목별 수출 목표 달성 위한 맞춤형 지원 추진 ▲글로벌 사우스 국가(중동・중남미・아세안・인도・아프리카 등) 협력벨트 구축 및 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영토의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현재 85%)까지 확장 ▲역대 최대 규모 무역금융 360조 지원에 나서는 한편, 중소・중견 수출기업 등이 겪는 금융애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확대 지원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3월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