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금융 10조원 시대...우수한 기술력 갖춘 저신용 기업 마중물 역할
지식재산 금융 10조원 시대...우수한 기술력 갖춘 저신용 기업 마중물 역할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3.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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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공급액만 3조 원 넘어 지속 성장 원동력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담보대출, 투자, 보증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IP 금융 잔액이 지난해 10조 원을 나타내, IP 금융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허청이 오늘(25일) 발표한 IP 금융 규모 조사 결과, 2023년 IP 금융 잔액은 9조 6,100억 원으로 지난해 신규로 공급된 금액은 3조 2,406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IP 금융 잔액(9조 6,100억 원)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연평균 26.5% 증가해 IP 금융의 성장세가 매년 지속되고 있다. 이중 ▲은행이 기업에 IP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2조 3,226억 원 ▲투자기관이 우수 IP 보유 기업에 대해 투자를 실시한 금액은 3조 1,943억 원 ▲보증기관이 기업이 보유한 IP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이 대출은 실행한 금액은 보증 4조 9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공급된 IP 금융 규모는 총 3조 2,406억 원으로 ▲IP 담보대출 9,119억 원 ▲IP 투자 1조 3,365억 원 ▲IP 보증 9,922억 원이다. 이 중 IP 담보대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비우량 기업(BB+등급 이하)에 대한 담보대출은 84.16%로 오히려 높아져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저신용 기업에게는 중요한 자금 공급 역할을 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신규 IP 투자(1조 3,365억 원)는 2022년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IP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벤처기업자본 등 민간투자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투자기업을 확대하면서, IP 투자 역시 기업성장의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IP 보증(9,922억 원)은 전년대비 13% 증가해 IP 담보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 등에게 더욱 효과적인 자금 조달 역할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허청은 "기업은 지식재산(IP)에 잠재된 미래가치를 지식재산(IP)금융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업들이 지식재산 금융을 발판삼아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료=특허청)
(자료=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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