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명예를 잃고 칩거한 남자, 상반된 인물들의 욕망
부와 명예를 잃고 칩거한 남자, 상반된 인물들의 욕망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4.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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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헨리크 입센 원작 '욘' 공연
서울시극단 '욘'.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욘'. (사진=세종문화회관)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시극단의 2024년 첫 작품인 연극 <욘(John)>이 오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연극 <욘>은 근대극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헨리크 입센이 만년에 쓴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젊은 시절에 누렸던 부와 명예를 한순간에 잃고 병든 늑대처럼 8년을 칩거한 남자 '욘'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충돌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대표작인 <인형의 집>을 비롯해 입센이 그의 작품 속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인간 영혼의 중요성, 자유의지, 인간 삶의 숭고한 목적과 의미 등과 함께 권력과 구원, 사랑에 대한 인물들의 상반된 욕망이 무대 위에서 뒤섞이게 된다.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인 고선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입센 희곡전집을 번역해 노르웨이 왕실 공로 훈장을 받은 김미혜 명예교수가 드라마트루그로 참여했으며 <인형의 집 Part2>의 무대디자인을 맡았던 김종석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는 배우 이남희와 관록있는 중견배우 정아미 이주영, 그리고 서울시극단 단원인 김신기 정원조 최나라 이승우와 신예 엄예지가 출연해 한 편의 격정 드라마를 연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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