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올해 3월 수출이 전년대비 3.1% 증가한 565억 6,000만 달러, 수입은 12.3% 감소한 522억 8,000만 달러를 나타내며 무역수지는 42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월 수출은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했음에도 전년동월 대비 3.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9.9% 증가한 25억 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3월에는 15대 주역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이 수출을 이끌었다. 특히 IT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이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3월에만 35.7% 증가한 117억 달러로 2022년 6월의 123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바이오헬스(+10.0%) 수출 또한 5개월 연속, 석유제품(+3.1%) 수출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다만 조업일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동차(-5.0%) ▲일반기계(-10.0%) 수출은 감소했다.
3월에 우리 최대 수출국인 대중국 수출(+0.4%)은 1월에 이어 3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11.6%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역대 3월 기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대중남미(+14.4%) 수출도 올해 들어 플러스 흐름 속에 3개월 연속 증가했고, ▲베트남(+4.4%, 3개월) ▲홍콩(+67.8%, 5개월)도 반도체 수출 호조세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3월 수입이 12.3%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42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10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1월(+131억 달러) ▲2월(+97억 달러) ▲3월(+90억 달러)에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1~3월까지 1분기 수출은 8.3% 증가한 1,637억 달러이며,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50.7%) ▲자동차(+2.7%) ▲일반기계(+0.9%) ▲석유제품(+3.8%) ▲선박(+64.3%) 등 10개 품목이 증가했고,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미국(+15.4%) ▲중국(+4.4%)을 포함한 4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318억 달러 개선된 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