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정화 이끼', 몽골 사막화 막고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
'한국형 정화 이끼', 몽골 사막화 막고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4.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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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H-몽골생명과학대 MOA 체결...미래 지구 지키는 연구 및 인재양성 합의
LMH그룹 임직원과 몽골생명과학대학교 관계자들이 MOA 체결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사진=LMH그룹)
LMH그룹 임직원과 몽골생명과학대학교 관계자들이 MOA 체결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사진=LMH그룹)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저탄소·녹색성장이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지난 3월 25일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정화 능력이 탁월한 '한국형 이끼'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의 LMH 그룹과 몽골생명과학대학이 업무협약(MOA, Memorandum of Agreement)을 체결했다.

LMH그룹은 LMH(솔루션, 파트너스, 네트웍스, 바이오)의 자회사를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투자컨설팅을 수행하는 엔젤투자회사다.

몽골생명과학대학교(Mongolian National University of Life Sciences)는 농업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며, 몽골의 농업과 환경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몽골의 '사막화'는 전 세계적 이슈가 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LMH 그룹의 파코탄소이끼(PARKO CARBON MOSS 이하, 탄소이끼) 사업의 전개가 환경보호의 관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경제적 이익을 도모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MH그룹은 몽골생명과학대학교에 탄소이끼 재배방법의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교과과정 ▲재배기술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몽골생명과학대학은 탄소이끼 재배를 위한 ▲시설 ▲부지 ▲인적자원을 제공해 상호간의 체계적인 구축과 운영이 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탄소이끼'는 한국의 파코 B&G 이끼연구소를 통해 개발된 품종으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험 결과, 유해한 이산화탄소가 20분 안에 380ppm에서 100ppm이하로 줄었다. 또한 햇빛이 강한 45도의 무더위와 영하 70도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강력한 생존능력을 가지고 있고, 기존 이끼보다 6배 빠른 광합성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LMH그룹은 몽골의 넓은 부지와 인력을 활용해 탄소이끼를 재배함으로써 해외수출과 탄소중립이라는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탄소세를 가장 많이 내고 있는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역에 대량으로 수출이 가능하고, 몽골에서 국제적으로 야기되는 미세먼지의 환경적 문제와 사막화를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몽골의 B2B, B2G, B2C 산업과 친환경 생태도시 및 녹색 기반 시설에 이끼를 활용하는 사업을 통해, 울란바토르 등에서 ▲옥상녹화 및 수직 녹화사업 ▲관광 특화 지역 및 자연공원에 이끼를 심는 녹화사업 등 에너지절감 및 도시의 대기질 정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현 LMH그룹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한-몽간 국제 환경문제의 공동 대응과 민간외교 차원의 협력과 인적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며, "급격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대기의 질을 높이는 이끼의 대량 재배와 활용이야말로 미래의 지구를 지키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몽골의 고비 사막(사진=픽사베이)
몽골의 고비 사막(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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