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오폭 용납 못해, 휴전 안 하면 '지지'노선 바꿀 것"
바이든 "이스라엘 오폭 용납 못해, 휴전 안 하면 '지지'노선 바꿀 것"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4.05 14: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타냐후에 최후 통첩, 이스라엘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 대폭 확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홈페이지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홈페이지 갈무리)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막지 않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일방지지' 노선을 바꾸겠다"며 '최후통첩'을 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1일 가자지구 구호단체 직원 7명을 숨지게 한 이스라엘의 오폭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행동을 평가해' 미국의 정책을 결정하겠다"며 '즉시 휴전'을 주문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휴전에 응하지 않을 경우 그동안 미국이 이스라엘에 보낸 지지와 지원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의 이날 발언에 대해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한 발표 중 가장 날카로웠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11월 대선을 앞두고 아랍계를 중심으로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심판론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최후통첩'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일단 가자지구 내 구호품 반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CNN은 "네타냐후는 예루살렘을 방문한 미국의 친이스라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