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생애주기', 달라지는 미술관의 시나리오
'건축의 생애주기', 달라지는 미술관의 시나리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4.07 09: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시공 시나리오', 7월 7일까지 서소문본관
서울시립미술관 '시공 시나리오'.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시공 시나리오'. (사진=서울시립미술관)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이 <시공時空 시나리오> 전시를 오는 7월 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3층 전시실에서 연다.

<시공 시나리오>는 1980년대 이후 국가 행사 및 정책과 맞물리며 집중적으로 개관했던 국공립 미술관의 노후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현 상황에서 '건축의 생애주기'에 주목하는 전시다.

서도호의 3채널 미공개 영상작품과 함께 한국현대미술의 중추 역할을 해온 구동희, 박기원, 배종헌, 김도균, 김민애와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신진작가 이희준, 김예슬, 윤현학, 디자이너 그룹 오디너리피플, 포스트 스탠다드 등 12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12점의 신작을 포함한 2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래동 금속가공 집적지 골목을 3채널 미공개 영상으로 표현해 경제적 이권으로 밀려나는 건축의 시간을 풀어내는 서도호의 <통로 : 문래동>(2022),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분관 건물을 해체하고 기하학적 형태로 구획하며 '이동 가능한 미술관'을 표방한 구동희의 <트리플>(2024), 자연의 극대화된 미니멀적 상황과 기이한 분위기를 서울시립미술관의 가장 넓은 벽에 표현한 박기원의 <수평선>(2024), 12개의 캔버스를 연결해 작업한 9m 크기 대형회화인 이희준의 <식 : 겹쳐진 시간, 펼쳐진 공간>(2024) 등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열린다. 오는 6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는 시니어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축모형 만들기 워크숍 '세마 건축사무소'가 진행되며 전시에 참여한 이희준(6월 18일), 김예슬(7월 2일)이 참여하는 '예술가의 런치박스'가 운영된다.

또 예술계 전문가들이 미술관의 방향성을 분석하는 강연프로그램 '미래 미술관'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