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와 환경부는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 및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수립 추진을 위해 2018년 이후 2023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전원별 발전량, 주요 업종 제품 생산량 등의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코로나 펜데믹 종료 이후 전력수요 정상화로 총 발전량이 증가했지만 무탄소 에너지 보급 확대 등으로 2022년 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 1천 390만 톤으로 4.4% 감소했다.
또한 2023년 배출량은 약 2억 400만 톤으로 4.8%가 추가 감소(2018년 대비 -24.1%)해 2년 연속 감소가 예상된다.
2018년 이후 무탄소 발전 증가량(68.1TWh)으로 전력 소비량 증가(+17TWh) 충당, 석탄발전 가동축소 등이 전환 부문 탄소감축(-24.1%)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이러한 에너지전환의 실효성을 바탕으로 ‘무탄소에너지 주류화(CFE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확산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부문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도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보다 강도 높은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100대 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 실증(철강) 등을 추진하고 산업 부문의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자금을 450조 원 이상 투입할 방침이다.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잠정치)은 전년 대비 2천 210만톤 감소한 6억 5,400만 톤으로 2010년의 6억 5,510만 톤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2023년 주요 4대 부문(전환, 산업, 건물, 수송)에서 전년 대비 약 1,72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추가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전문 학술지인 'MIT 기술평가 보고'에서는 총 76개국 중 우리나라는 8위로 평가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노력, 사회적 기반, 혁신 기술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하고 2023년 3월에 발간한 녹색미래지수(Green Future Index)를 통해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녹색 선도국(Green Leader)’으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