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사관 폭격 12일 만에 공격, 이스라엘 "곧 뒤따를 것"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폭탄을 실은 드론 100기 이상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은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 지 12일 만에 일어난 것이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IRGC가 "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십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해 영토 내부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새벽 2시를 전후해 이스라엘 전역에서 사이렌과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으며 스푸트니크 통신은 헤즈볼라가 이란 공습에 맞춰 골란고원에 배치된 이스라엘 방공 진지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IRGC는 공습에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컨테이너 화물선을 나포해 보복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즉각 "이란 공격에 강력대응이 필요하다"며 "곧 뒤따를 것"이라고 밝혀 전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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