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3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
지난해 기준 3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4.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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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비중 33.6%로 2020년 조사 때보다 3.2% 상승
자녀 계획 있다는 응답 지난 조사 때보다 10% 이상 올라 고무적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오늘(17일) 전국 12,0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와 부부만 사는 1세대 가구는 증가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2세대 가구는 감소했다. 세대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2세대 가구 39.6%(2020년 43.2%) ▲1인 가구 33.6%(2020년 30.4%) ▲1세대 가구 25.1%(2020년 22.8%) 순으로 나타났다.

혼인여부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배우자가 있다(57.9%) ▲미혼(29.7%) ▲사별(7.9%) ▲별거·이혼(4.5%) 순이었다. 

자녀를 (더) 가질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30대(27.6%) ▲30세 미만(15.7%) 순으로 '있다'고 응답해 지난 2020년 조사 결과 대비 각각 9.4%p, 6.8%p 상승했고, '없다'는 응답은 ▲30대(44.4%) ▲30세 미만(19.0%) 순으로 확인돼 지난 2020년보다 각각 10.3%p, 13.5%p 감소했다.

(자료=여성가족부)
(자료=여성가족부)

가족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8명 이상이 '우리 가족은 서로 돕고 의지하는 편이다'(81.9%)라고 답했고, 10명 중 7명 이상이 '우리 가족은 각자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편'(75.0%)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대체로 가족관계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는 응답률이 가장 낮아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여성가족부)
(자료=여성가족부)

특히 전체 가구의 33.6%를 차지하는 1인 가구는 '균형잡힌 식사'(42.6%)를 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지난 2020년 조사와 함께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고, 1인 가구 중 24.6%가 '문제나 걱정거리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할 사람이 없다'고 응답했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형별 특성에 맞는 가족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부터 전국 가족센터 기능을 확장해 1인 가구, 노부모 부양가족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가족 보듬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맞벌이가정 등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11만 가구까지 확대하고,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본인부담금도 추가 지원(10%)하며, 출장·야근 등으로 갑자기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긴급·단시간 돌봄도 제공한다.

여가부는 "저출산·고령화 등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이행에 속도를 높이겠다"며, "자녀 양육 부담 경감, 일·생활 균형 지원 등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가족친화 사회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추진함으로써 저출산 극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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