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의심, 수수께끼로 가득 찬 대화, 궁금한 결말
끊임없는 의심, 수수께끼로 가득 찬 대화, 궁금한 결말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4.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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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실종법칙', 다음달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사진=예술의전당)
(사진=예술의전당)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미스터리 추리 연극 <실종법칙>이 오는 5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실종법칙>은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자인 황수아 작가의 창작극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예술의전당과 극단 커브볼의 공동주최로 지난 10일부터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작품은 한 사람이 실종된 순간을 중심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진실과 서로를 속고 속이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2인극으로 표현한다.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지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등장 인물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들며, 특히 70분간 이어지는 둘의 복잡한 관계와 수수께끼로 가득 찬 대화는 관객들에게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가져온다.

황수아 작가는 "어떤 결말이 더 재밌을까라는 고민보다 '어떤 결말을 내가 책임질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작품에 임했다. 개연성이 확실하고 인간에 대한 사유로 확장될 수 있는 결말을 만들고 싶었다. 초연과는 미세하게 다른 결말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출은 <리처드 3세>, <쉬쉬쉬잇>,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차세대 연출가 문새미가 맡았다. 문새미 연출가는 "지난해에는 무대를 최대한 비우고 인물 간의 긴장감과 심리 변화에 의한 에너지로 채우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번 공연은 형식적 변경과 상황 설정의 추가 등을 통해 인물이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두 명의 남녀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스릴러의 경험을 선사한다. 남자 '민우; 역은 연극 <죽음의 집>, <로베르토 쥬코>, 영화 <시민덕희> 등에 출연한 심완준 배우와 뮤지컬 <렛 미 플라이>,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에 출연한 이형훈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또 여자 '유영' 역은 각종 연극과 드라마 <검법남녀>, <신성한, 이혼>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노수산나 배우와 뮤지컬 <에곤 실레> 등에서 활약한 나인뮤지스 출신의 금조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공동 주최를 맡은 예술의전당은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와 효과적인 무대 활용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장르물에 대한 다채로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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