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 "1년간 책 한 권도 안 읽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 "1년간 책 한 권도 안 읽어"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4.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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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민 독서실태조사' 발표 "업무 및 다른 매체 이용으로 시간 못 내"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사진=임동현 기자)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사진=임동현 기자)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2년 9월 1일~2023년 8월 1일)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5%p, 0.6권이 감소했다.

'연간 종합독서율'을 지난 1년간 일반도서(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제외)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등 포함)을 뜻하며 '연간 종합독서량'은 지난 1년간 읽거나 들은 일반도서 권수를 뜻한다. 따라서 이 수치대로라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5.7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 종합독서량은 36.0권으로 전년보다 독서율은 4.4%p, 독서량은 1.6권이 늘었다.

성인들은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4.4%), '책 이외 매체(스마트폰, TV, 게임 등)를 이용해서'(23.4%)를 꼽았다. 

이와 함께 고령층과 청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독서율 격차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종합독서율은 15.7%로 20대(74.5%)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월 평균 소득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 독서율은 9.8%로 월 평균 소득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54.7%)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성인들은 독서 범위에 포함되는 항목(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웹소설)을 제외하면 '종이신문 읽기'(30.7%), '만화책 보기/읽기'(27.1%)가 높았으며 지난 1년간 경험한 읽기 관련 주요 활동은 '인터넷 검색 정보 읽기'(77.0%), '문자 정보 읽기'(76.5%), '소셜 미디어 글 읽기'(42.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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