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조정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기준 전국에 2,283명으로 크게 줄었고, JN.1 변이가 1월 말부터 현재까지 계속 우세해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과 함께 코로나19의 치명률(2023년 기준 0.06%)과 중증화율(2023년 기준 0.15%)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점 등이 고려됐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대다수 국가 역시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조치는 모두 권고로 전환되고, 확진자 격리 또한 5일에서 증상히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변경된다.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요양원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지만 5월 1일부터 권고로 바뀌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의 신체검사 의무도 권고로 낮아진다.
아울러 검사비의 경우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없고, 유증상자 중 60세 이상 노인과 같은 먹는치료군 대상군과 의료취약지역소재 요양기관, 응급실 내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신속항원검사(RAT)를 종전처럼 6~9,000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먹는치료제 대상군의 확진을 위한 PCR 검사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지만 한시적으로 지원되던 본인부담 지원은 종료돼 개인이 약 1~3만 원 정도의 부담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백신은 2023~20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접종을 유지하고, 2024~2025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서만 무료 접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