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026년까지 '고속도로 상습 정체길이 30% 감축'을 목표로 15대 개선 방안을 포함하는 '고속도로 교통정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그간 고속도로의 건설 및 확장 등 대규모 용량 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지만, 계획ㆍ설계ㆍ공사 등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많은 재원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도로 신설·확장과 별개로 교통정체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전문가로 구성된 TF를 통해 ▲통행방식 개선 ▲기존 시설 개량 ▲고속도로 수요 및 정체 관리 체계 개선 등에 대한 15대 개선과제를 마련한 것이다.
현재 재정고속도로 중 최저통행속도 50km/h 미만으로 하루 1시간 이상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상습 정체구간은 총 76개소(429.9km)이다. 이 중 63개 구간(360.4km)에 대해 ▲40개 구간은 '기존 통행방식 및 시설 개선 방안'을 적용하고, ▲37개 구간(14개 중복)은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고속도로 신설ㆍ확장'을 추진해 상습 교통정체 길이 30%(429.9→300.9km) 감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로의 용량이 부족해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13개 구간은 지하 고속도로나 주변 도로개설 등 용량 확대사업을 중장기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인선 부천IC에서 신월IC 구간은 '경인선 지하 고속도로 신설'을 ▲수도권제1순환선 김포IC에서 계약IC 구간과 서해안선 광명역IC에서 금천IC구간은 광명-서울고속도로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고속도록 수요 관리와 함께 교통정체 관련 제도 개선 등 '수요 및 정체 관리체계 개선 방안'도 병행해 고속도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정체 관리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