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거주자 '주거비 부담 체감도' 높아, '대안 없다' 20% 넘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20~30대 청년 10명 중 4명이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 11~17일 자사 앱을 사용하는 20대와 30대 1,547명을 조사한 결과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로 '주거비'를 꼽은 응답자가 40.2%로 나타났다.
또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 보험 저축'(6.6%), '교통 및 통신비'(4.8%) 순으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부담 체감도에 대해서는 34%가 '높다', 16.9%가 '매우 높다'고 답했으며 특히 전세 거주자의 41.3%가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월세 거주자는 41.9%가 '높다', 20.3%가 '매우 높다'고 답해 월세 거주 청년의 주거비 부담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이사 계획'(31.2%)이 가장 높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도 22%나 나왔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