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진료비 6년 반 만에 최대 상승, 약값도 상승세 지속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 여파로 병원비와 약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원진료비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해 2017년 3분기(1.9%) 이후 6년 반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또 외래 진료비는 지난해 1.8% 오른데 이어 올해 1분기도 2.0% 오르면서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치과진료비는 3.2% 올라 2009년 3분기(3.4%)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한방진료비도 3.6% 올라 2012년 4분기(3.7%)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이 올해 반영된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의료수가 인상은 병원비와 더불어 약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전체 의약품 물가는 2.0% 상승해 어 4개 분기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소화제는 11.4%, 감기약은 7.1% 올랐으며 피부질환제(6.8%), 비타민제(6.9%), 진통제(5.8%), 한방약(7.5%) 등도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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