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마 가능성 49%, 1% 넘어가면 출마할 것 예측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4.10 총선 패배 후 백서TF를 구성한 국민의힘이 백서 제작과 관련해 중립성이 회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책임자인 조정훈 의원이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백서 TF위원장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원대부대표로 선임된 김재섭 당선인은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벌써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백서 TF 회의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겼다"며,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철두철미하게 총선 백서를 만들어야 함에도 이런 정치적 오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잘 안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백서 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TF가 얼룩지고 있다"며,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이 있거나 백서 TF에 외풍이 없다는 입장정리가 벌써 나왔어야 함에도 입장표명이 없다는 것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당선인은 백서에 대통령실에 대한 평가를 제외한다는 방침에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이미 시작됐지만 총선에서 대통령실을 제외하고 논한다는 것은 수박 겉핡기밖에 안 된다고 본다"며, "그 정도의 용기도 없이 시작한 백서가 어떤 국민적 신뢰를 받고 어떤 당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당선인의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반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는 임박한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총선을 치르며 많은 상처를 받았고, 스스로 다질 시간이 필요해 안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한 전 위원장을 불러내는 국민과 당원들의 요청도 많은 상황이라 거의 49%, 이제 1%만 넘어가면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