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0%' 또다시 동결 조치...1년 4월째 이어져
한은, 기준금리 '3.50%' 또다시 동결 조치...1년 4월째 이어져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5.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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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목표치 선행돼야 금리인하 가능할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늘(23일)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이어지는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안정돼야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금통위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도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별 경기 상황과 물가 둔화 속도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라 주요국 국채금리와 미 달러화 지수가 상당폭 상승하였다가 반락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전망치(2.1%)보다 증가한 2.5%로 상향했다. 이는 국내경제가 1/4분기 중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소비와 건설투자도 부진이 완화되면서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상황이며, 고용은 견조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물가는 4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개인서비스 및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2.9%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3%로 둔화됐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중 3.2%로 높아졌다.

향후 국내 물가는 성장세 개선 등으로 상방압력이 증대되겠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세 등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2월 전망 수준인 2.6% 및 2.2%로 각각 전망된다. 다만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성장세 개선의 파급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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