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 덥고 많은 비 예상돼...태풍은 적을 듯
올 여름 더 덥고 많은 비 예상돼...태풍은 적을 듯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5.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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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온도 높게 유지돼 기압골 영향 따라 좌우될 가능성에 주목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고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태풍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대기와 해양 등의 기후 현황을 분석하고, 전세계 기상청의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검토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4년 3개월(6~8월) 전망'을 오늘(2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6월과 8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열대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지역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은 상태로, 이러한 상태는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남풍류 유입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다만 봄철 티베트 눈덮임이 평년보다 많은 상태로 여름철에 티베트 고기압 발달이 지연될 경우, 동아시아 상공에 기압골이 유도돼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될 수 있어 기온이 하강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강수량'의 경우 6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7~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키는 열대 인도양 및 대서양 고수온 상태는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을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시킬 수 있고 우리나라로 습한 수증기 유입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우리나라 상층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경우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여름 평균 2.5개)보다 적을 확률이 40%, 비슷할 확률 40, 많은 확률은 20%로 파악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동남아지역에 40도가 넘는 폭염, 아랍에미리트 홍수 등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빈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 가능성을 전망한다"며, "올여름 이상고온,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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