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통계청이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오늘(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농가의 연평균 소득이 처음으로 5,000만 원을 돌파했고, 어가소득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부채 역시 증가하며 농·어가의 실제 사정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농가소득은 50,828,000원으로 전년대비 4,674,000원(10.1%) 증가하며 최초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중 ▲농업소득 11,143,000원(전년대비 1,658,000원, 17.5%↑) ▲농업외소득 19,999,000원(전년대비 797,000원, 4.2%↑) ▲이전소득 17,188,000원(전년대비 1,943,000원, 12.7%↑) ▲비경상소득 2,497,000원(전년대비 276,000원, 12.4%↑)으로 집계됐다.
농가의 '가계지출'은 37,953,000원으로 전년대비 2,257,000원(6.3%) 상승했고, '자산'은 608,043,000원으로 전년대비 8,424,000원(-14%) 감소했으며, '부채'는 41,581,000원으로 전년대비 6,559,000원(18.7%) 증가했다.
지난해 어가소득은 54,779,000원으로 전년대비 1,869,000원(3.5%) 늘었다. 이중 ▲어업소득 21,414,000원(전년대비 693,000원, 3.3%↑) ▲어업외소득 14,632,000원(1,947,000원, 15.3%↑) ▲이전소득 16,190,000원(전년대비 941,000원, -5.5%↓) ▲비경상소득 2,544,000원(전년대비 170,000원, 7.2%↑)이었다.
어가의 '가계지출'은 33,892,000원으로 전년대비 1,774,000원(5.5%) 상승했고, '자산'은 514,271,000원으로 전년대비 3,601,000원(0.7%) 증가했으며, '부채'는 66,512,000원으로 전년대비 6,736,000원(11.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