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일부터 시행...3개월 계도 기간 거쳐 혼란 최소화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오는 6월 1일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조정된다.
오늘(2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주말과 공휴일 기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까지 운영 중인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1일부터 폐지된다. 또한 평일 기준 양재나들목에서 오산나들목까지 운영 중인 경부선 버스전용차로제는 오는 3일부터 양재나들목에서 안성나들목 인근까지 연장 시행된다.
이는 주말 영동선의 경우 일반차로 정체 등에 따른 버스전용차로 폐지 민원이 지속됐고, 평일 경부선의 경우 수도권 남부지역 출퇴근 버스 이용이 증가하며 버스전용차로의 연장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버스교통량 등을 분석하고 버스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영동선 주말 고속도로 전용차로는 폐지하고, 경부선은 안성나들목 인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고지' 개정 및 차선도색과 표지정비 등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5월 초부터 고속도로 전광판과 휴게소 현수막 등을 비롯해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안내를 진행 중이다. 또한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대한 단속은 1일 시행 이후 3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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