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공공행정(-0.9%)에서 줄었지만 광공업(+2.2%)과 건설업(+5.0%), 서비스업(0.3%) 등에서 늘며 전월 대비 1.1%, 전년동월 대비로는 3.1%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4.4%)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자동차(+8.1%) ▲화학제품(+6.4%)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제조업의 재고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7.8% 하락했다.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3.5%로 전월대비 2.1%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2.5%) 등에서 줄었지만 ▲도소매(+1.7%) ▲운수·창고(+1.3%)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소매판매가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의복 등 준내구재(+0.5%)에서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5.8%)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또한 전년동월 대비 ▲무점포소매(+9.0%) ▲면세점(+6.3%)에서 증가했고, ▲전문소매점(-6.4%)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4%) 등에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0.3%)에서 늘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4%)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3.4%)에서 늘었지만, 공공(-67.1%)에서 줄어 전년동월 대비 16.2% 감소했다.
건축(+6.1%)과 토목(+1.7%)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5.0% 증가했다.
기재부는 4월 산업활동이 전산업 생산에서 주요 생산부문의 전반적인 개선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3월 일시적 조정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재개하는 모습으로 평가했다.
광공업의 경우, 대다수 업종이 증가하면서 5분기 만에 처음으로 분기초 플러스를 기록했고, 5월 수출도 높은 수준의 증가가 기대되는 등 2분기에도 제조업・수출의 견조한 개선이 지속되며 경기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의 경우, 재화부문 소비는 전월 상승 후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서비스 소비는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에서는 설비투자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건설부문 실적은 반등하면서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