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6월의 수산물로 '서대'와 '전복'이, 어촌여행지로는 '제주도 김녕마을'과 '경기도 종현마을'이 선정됐다.
가자미목 참서대과에 속하는 '서대'는 동물이나 사람의 혀를 닮았다고 해 '설어(舌魚)'라고 표기하고, 우리말로 '서대'라고 부른다. 서대는 주로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 잡히며, 여수에서는 제사상에 올리기도한다. 주로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쳐 먹지만, 말려서 조림·찜 등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패류의 황제'라고 불리는 전복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회, 죽, 구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먹으며, 일부 지역에선 내장으로 젓갈을 담가 먹기도 한다. 또한 껍질은 자개, 나전, 단추 등으로 만들 수 있다. 전복은 타우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원기회복에도 효과가 좋아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6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선정된 제주도의 '김녕어촌체험휴양마를'에서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낚시체험 및 보말과 조개 등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바롯잡이(맨손잡이)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인근에는 제주올레 20코스와 김녕금속공예벽화가 있어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제격이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종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트레킹과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부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대부해솔길 1코스가 지나면 구동도 낙조대가 있어 수도권 주민들과 도보 여행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마을 바로 앞 갯벌체험장에서는 바지락, 고동 등을 잡아볼 수 있고, 아침에는 바로 만든 뜨끈한 가마솥 두부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