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지원용 정책금융 등 무역금융 총 7조 확대
수출기업 지원용 정책금융 등 무역금융 총 7조 확대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4.06.03 14: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 세제혜택 기간 5년으로 연장, 상장 중기는 7년까지 추가 연장
최상목 부총리가 주재한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가 주재한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사진=기획재정부)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수출 여건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과 제조업의 견조한 개선에 힘입어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4월 산업활동은 제조업이 전산업의 반등을 견인했고, 5월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정부는 이러한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현장의 구석까지 빨리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나아가 기업이 성장사다리를 통해 도약하고, 국가 R&D가 선도형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역동경제 빌드업(build-up)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업 스케일업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은 성장사다리 1호 대책으로,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에 초점을 뒀다. 

우선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가도 기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중소기업의 성장유인을 강화하고, 중견기업 안착을 유도한다. 특히 상장 중소기업은 밸류업 지원을 위해 7년까지 추가 연장한다.

또한 중견기업 도약 기업수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기 위한 '(가칭)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한 편, 유망 중소기업이 민간 투자자와 매칭될 수 있도록 공공이 보유한 기업별 기업별 기술·재무정보를 적극 개방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의 잠재역량 극대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우리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을 당초보다 5조 원 확대한 365조 원 공급하고, 시중은행 수출 우대 프로그램을 2조 원 확대한 7조 4,000억 원으로 증액하는 등 무역금융을 총 7조 원 확대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와 나프타·LPG에 0% 관세율을 적용하는 등 업종별 수출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최상목 부총리는 "첨단기술 육성은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올해를 선도형 R&D로의 대전환 원년'으로 삼고 R&D 재정투자 시스템을 과감히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