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시추 비용 높고, 만약 발견 시 삼성전자 시총 수 십배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알리고 싶었을 것"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유전 가능성을 높인 것을 두고 야권이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대통령을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10 총선에서 낙선한 사람들이 이런 걸 총선 전에 했어야 했다고 한다"며, "지금 중요한 정치 일정이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숨은 의도를 가지지 않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성공 가능성이 20%로 높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선데 대해서도 대통령 입장을 옹호했다.
권 의원은 "시추 비용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가감없이 알려야 하고, 지금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유전이 발견된다면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겠냐"며, "유전 규모만 봐도 삼성전자 시총의 몇 십배에 해당될 거란 전망이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밝히고 싶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동해 앞바다 유전 분석을 담당한 회사의 대표가 오늘 한국에 입국해 정부 관계자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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