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총파업 예고...정부, '진료명령'으로 맞대응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습니다.
1. (사회) 경상내륙,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
대구와 울산 등 영남 일부 지역에 오늘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는 올 여름 첫 폭염주의봅니다. 기상청은 10시를 기해 대구, 울산 서부, 경북 영천, 경산, 청도, 경주, 경남 김해, 창녕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지난해에는 6월 17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올해는 약 일주일 빨리 폭염이 찾아온 셈입니다.
몽골 동부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기압능의 영향 때문에 고기압이 형성됐고, 이 고기압으로 인해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한게 내리쬐는 데다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까지 유입되며 오늘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경상내륙에선 33도 이상까지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 (사회) 의료계 총파업 예고...정부, '진료명령'으로 맞대응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대한의사협회 소속 회원들도 휴진을 포함한 총궐기대회를 18일로 예고하자 정부가 단호한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에 정부는 각 시도에 의료법 제59조 제1항을 근거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6월 18일에 진료명령을 내리고, 이날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은 6월 13일까지 신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시군 단위로 휴진율이 30%를 넘으면 업무개시명령도 내리고, 명령 불이행시에는 처벌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경우 업무정지 15일 또는 1년 이내의 의사 면허정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공공의료기관들의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비대면 진료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센터를 가동하는 등 진료공백을 메울 방식을 마련하는 한편, 대학병원의 경우 휴진 참여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상황을 지켜보며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집단행동 촉발을 이유로 의협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박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