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1개 상임위 독식에 與 "이재명 방탄 위한 타임 스케줄 따른 것" 강력 반발
민주당 11개 상임위 독식에 與 "이재명 방탄 위한 타임 스케줄 따른 것" 강력 반발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6.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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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운영위와 과방위까지 양보하며 법사위만 달라고 했음에도 민주당 입법 폭주"
국민의힘 오늘 의총 통해 상임위 보이콧 포함 장외투쟁 등 논의 예정, 정국 급랭
10일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로 합의에 나섰지만 불발된 국회 원구성(사진=연합뉴스)
10일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로 합의에 나섰지만 불발된 국회 원구성(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어제(1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록 제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반발해 오늘 의총을 통해 상임위 보이콧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사진=장동혁 의원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사진=장동혁 의원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은 처음부터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포함해 11개 상임위를 독식할 마음이었다"며, "협상이나 양보할 생각이 없었고, 그 계획대로 밀어붙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변인은 "여지껏 운영위는 여당이 맡았고, 법사위는 국회의장이 제1당이면 제2당이 견제와 균형을 위해 법사위원장을 맡았는데, 다 무시했다"며, "그 와중에 그래도 견제와 균형을 위해, 그리고 입법폭주를 막기 위해 운영위와 과방위를 양보하더라도 법사위는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지만 민주당이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의 일방통행에 대해 장 대변인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게 9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돼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타임 스케줄"이라며, "법사위를 국민의힘이 가져오더라도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을 통해 얼마든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법을 하루라도 빨리 일사천리롤 통과시켜야 하는 시스템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실을 공격하기 위해 운영위를 반드시 차지해야 하고, 언론의 기울어진 지형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과방위도 필요했고, 법사위를 가져오지 않으면 패스트트랙을 통해서도 6개월이 걸리는데 민주당은 그것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이 대표가 거의 매일 서초동으로 출근하며 재판을 받는 상황에 있고, 검찰이 이 대표를 이화영 부지사의 공범으로 기소하게 되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법을 통과시키기에는 민주당이 지금 너무나도 다급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국민의힘의 대응에 대해 장 대변인은 "오늘 의총을 통해 상임위 보이콧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국정상황들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총의를 모을 것"이라며, "나머지 7개 상임위도 받지 않으면 민주당이 다 가져가겠다는 것에 대해 여당이니까 무조건 협치하고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보이콧 외에도 장외투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은 민생 법안에 대한 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패스트트랙 없이 특검법 및 방송법 등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돼 22대 국회 초반 여당의 장외투쟁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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